(사)한국연극협회는 올해 제13회를 맞는 대한민국 연극대상 시상식을 최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통상 각 지역 별로 선정하는 ▲베스트작품상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젊은 연극인상에 제주도는 ▲극단 가람의 ‘울어라! 바다야’ ▲김정희 ▲박은주가 수상했다.

극단 가람(대표 이상용)의 창작 연극 ‘울어라! 바다야’는 이상용 대표가 쓰고 연출했다. 지난해 12월 ‘가슴 아프게’라는 제목으로 첫 선을 보였는데 출항 해녀의 굴곡진 삶을 그린다. 올해 4월 ‘제38회 대한민국 연극제’ 제주 예선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고 본선대회에서 희곡상을 받았다.

김정희는 극단 이어도에서 배우, 제작진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왔고 올해부터 대표라는 중책을 맡아 극단을 이끌고 있다. 박은주는 연극 ‘홍윤애의 비가’, ‘유리 동물원’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극인이다.

권병길, 배선애, 손정우, 송전, 오세곤 등 제13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심사위원들은 심사 총평에서 "올해 후보작들은 훌륭한 예술적 성취와 한층 성숙된 완성도를 보여줬다.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비상사태를 맞았음에도 굳건하게 공연을 올렸고, 더 단단한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후보작 19편을 포함해 올해 활동한 모든 연극인들에게 경외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