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 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가정배송'사업을 12월18일부터 2021년 2월10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 하반기 학생 가정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사업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학교급식 중단 또는 축소돼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판로 확보 어려움 해소와 원격수업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주도와 도교육청, 친환경농업단체 간의 업무협의와 제주특별자치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환경농산물 꾸러미 배송 사업의 진행은 학교에서 학생·학부모에 사업 안내→학생 가정에서 꾸러미 신청→대상자 확정→가정배송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꾸러미 배송은 배송 전 공급업체에서 사전 가정으로 문자를 안내 후 배송되며,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문 앞 배송을 원칙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학생 가정 농산물꾸러미는 제주산 친환경농산물인 감귤을 포함한 월동채소(당근, 양배추, 무, 브로콜리, 감자)를 포함해 제주산 식재료(감귤주스, 콩나물, 제주전통장류, 달걀) 10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사업은 꾸러미당 3만5000원 상당으로 올해 급식 중단(축소)에 따른 학교급식비(무상급식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비) 집행잔액 20억8000만원을 활용해 추진된다.

학생 가정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사업으로 수도권지역 등 학교급식 중단(축소)으로 적체되고 있는 제주산 농산물 333톤과 그 외 식재료(감귤주스, 전통장류, 달걀) 104톤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로 하반기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도교육청과 친환경농업 관련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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