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제주시문화도시센터,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와 함께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력 모델을 마련하고자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문화 진흥을 위한 지원·교류 ▲지역 문화 기획자, 예술가들의 교류·소통을 위한 지원·협력 ▲지역 문화 활성화 분야 자문·지원 ▲지역 문화 공간, 프로그램 지원·협력 등이다.

앞서 두 행정시 문화도시센터와 재단은 올해 ‘제주문화도시협의회’를 구성하고 네 차례 정기 회의, 실무자 모임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앞으로 세 기관은 지역 문화 공간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구체적으로 ▲지역 소유의 공공·민간 소유 공간에 대한 리서치 ▲공간과 사람을 잇는 지역 문화 전문 인력의 매개와 프로젝트를 위한 컨설팅 ▲홍보 지원, 국제 교류 사업 등의 업무에 대해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업무협약식 이후 열린 회의에서는 제주시 제주형 예술가주택 사업 추진과 관련해 수요 조사와 기획, 공공 건축가 전문 컨설팅에 대해 논의했다.

재단 측은 “제주시문화도시센터와 함께 진행한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에서 교육 과정 참여자 문효진 피아니스트가 기획한 ‘음악 책갈피 프로젝트’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실적을 거두는 등  우수 협력 모델을 이뤄낸 바 있다”고 자평했다.

더불어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양 행정시 문화도시센터와 협력하면서 제주시 우도면과 금악리, 서귀포시 10개 마을에서 주민 밀착형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도 추진하면서 전국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