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 확충 및 환경개선사업' 5개년 계획 수립

도내 187개 학교에 대한 시설투자가 1500억원 가까이 이뤄져 교육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13일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사업비 1500억원을 투입, 5개년 ‘교육시설 확충 및 환경개선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추진계획은 △교육환경개선사업 802억여원 △교육여건개선사업 452억여원△교육과정개편사업 244억여원으로 나눠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학교 현안시설사업 실태를 조사를 벌였고, 조사결과 각 학교에서 요구한 사업비 3181억원 중 실사를 통해 체육관이나 강당 등 현안사안이 아닌 것을 추려 필요한 사업비 2642억원을 확정했다.

이중 교육청은 자체예산과 교부세 등 가용 가능한 예산 1500억원을 편성해 2009년까지 교육시설 확충과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청은 사업 우선순위를 A급(매우 시급한 사업) 389억원, B급(시급한 사업) 291억원, C급(필요한 사업) 639억원, D급(검토 필요한 사업) 326억원, 특수시설 995억원 등으로 나눠 교육환경에 가장 시급한 A급 사업을 먼저 순차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는 교실냉난방 개선, 교실수리, 교실대수선, 옥상방수, 정화조개선, 책걸상 및 사물함이 개선된다.

교육여건개선사업으로는 교실증축, 도서관신축, 보건위생시설 확충, 급식시설 개선 등이 이뤄지고, 교육과정개편사업으로는 교과전용교실 증축, 교사연구실 확충, 학생편의시설 확충, 다목적실 증축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학교 현안시설사업 실태를 실사한 결과 시설확충 예산이 2642억원이나 필요했지만 교육청에서 1년에 시설비로 확보할 수 있는 평균 예산이 320억원 정도밖에 되지 않기에 총 5개년간 1500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세웠다”며 “부족한 부분은 2010년 이후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