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드론·인공지능 이용 농작물 작황예측 기술 국토부 R&D사업 선정…3년간 15억 투입

제주특별자도는 제주형 디지털뉴딜의 핵심사업인 ‘수소연료전지드론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농작물 모니터링 및 작황예측 기술’이 2021년 국토교통기술사업화지원사업 공공 공사 연계 R&D 신규 과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9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2차 공모에 ‘제주 월동작물 자동탐지 드론영상 AI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농업 분야에 디지털 뉴딜사업을 본격 적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및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수요기관(공공 발주처)이 필요로 하는 R&D 사업 지원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증대 및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공모를 추진했다.

제주도는 ‘5G 기반 제주 글로벌 드론 허브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드론 상용화 서비스 발굴을 위해 공모에 참여했다.

제주도는 수소드론과 인공지능을 접목해 감귤·월동작물 등 농작물 생육·재배정보 등을 수집함으로써 수확량 예측 및 병충해 예방에 활용 가능한 플랫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15억4000만원(국비 11억, 민간부담금 4억 4000만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장시간 비행 가능한 수소드론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농작물의 생육 및 작황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제주도는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 자체 예산 13억9000만원을 확보해놓고 있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해 드론 실증도시 모델 상용화를 추진하고, 7000만원을 들여 드론 중·장기 로드맵 마련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연구용역을 실시한다.

또 드론 영상 AI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2억7000만원, 현장 행정업무 활용을 위한 드론 촬영 지원에 5000만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열린 제389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드론산업 육성․지원 조례안’(강철남 의원 대표발의)이 통과돼 제주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까지 완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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