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2020년 12월 제주도 소비자물가 동향'

제주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0년 12월 제주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2월 제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상승했다. 전월인 11월보다도 0.1% 오른 수치다. 

12월 제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06.55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5년 소비자물가를 기준(100)으로 해 100보다 높으면 2015년보다 가격이 높다는 의미다. 

올해 월별 제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 106.86 ▲2월 106.69 ▲3월 106.03 ▲4월 105.35 ▲5월 105.18 ▲6월 105.52 ▲7월 105.64 ▲8월 106.17 ▲9월 107.13 ▲10월 106.99 ▲11월 106.48 ▲12월 106.55 등이다. 

생활물가지수도 전월과 같은 107.06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0.6% 오른 수치다. 

올해 월별 제주 생활물가지수는 ▲1월 107.52 ▲2월 107.35 ▲3월 106.91 ▲4월 105.84 ▲5월 105.49 ▲6월 106.14 ▲7월 105.7 ▲8월 106.25 ▲9월 108.14 ▲10월 107.58 ▲11월 107.09 ▲12월 107.06 등이다. 

품목별로 오이와 호박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무려 70.4%, 38.7% 올랐다. 

또 탄산음료 6.4% ▲참기름 5.9% ▲감자 5.7% ▲햄버거 5.6% ▲사탕 5.4% ▲경유 3.9% ▲식용유 3.5% ▲자동차용 LPG 3.2% ▲세탁세제 3.8% 등 품목 생활물가가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토마토(-33.7%), 배추(-33.8%), 풋고푸(-24.1%), 귤(-17.7%), 당근(-15.4%), 부추(-10.4%), 돼지고기(-6.4%) 등 품목의 생활물가가 떨어졌다. 

지출목적별로 ▲식료품·비주류음료 6.3% ▲음식·숙박 1.1% ▲기타 상품·서비스 2.1% ▲보건 1.5% 등이 상승했으며, ▲교통 -3.5% ▲주택·수도·전기·연료 -1.4% ▲교육 -1.1% 등 품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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