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오는 2일 오전 11시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 결정

2020년 제주에서 총 4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1월29일 첫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작으로 12월31일 자정까지 총 5만7042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월별로 ▲1월 진단검사 10건(확진 0명) ▲2월 886건(2명) ▲3월 1910건(7명) ▲4월 1975건(4명) ▲5월 2399건(2명) ▲6월 2796건(4명) ▲7월 4363건(7명) ▲8월 4537건(20명) ▲9월 2576건(13명) ▲10월 1842건(0명) ▲11월 7291건(22명) ▲12월 2만6457건(340명) 등이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총 4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도는 472건의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중이다. 

올해 11월까지 제주 코로나19 확진자는 81명에 머물렀지만, 12월 들어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과 한라사우나, 7080라이브카페 등을 통한 N차감염이 이어지면서 340명의 확진자(전체의 80.7%)가 발생했다.

12월 각 주별 1일 평균 확진자는 1주차 2.85명에서 2주차 10.57명, 3주차 24명 등으로 폭증하다 4주차에 10.28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5인 이상 집합금지, 연말연시 특별 강화 대책 등의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또 다른 집단감염 클러스터가 남아있을 여지가 있어 강화된 방역 관리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확진자 421명 중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람은 22명으로,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은 5%를 기록중이다. 이는 전국 평균 17.8%보다는 낮은 수치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른 시일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주에 입도하는 사람들은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주차장 11번) 방문하면 증상과 역학적 연관성 없이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특별방역대책 기간 종료를 하루 앞둔 오는 2일 오전11시께 합동브리핑을 갖고 거리두기 연장 여부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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