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2주 연장되면서 천주교제주교구도 비대면 예배를 연장했다. 

앞선 1일 제주도는 3일자로 종료가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했다. 

이에 따라 천주교는 지난 2일 각 본당 등에 사목 조치를 보내 오는 17일 자정까지 현장 예배 제한을 연장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하루 1차례 전체 좌석의 20% 이내 최대 20명이 참가하는 예배만 가능하다. 다만, 20명에는 예배를 위한 필수인력과 생중계를 위한 중계 인력도 포함돼 사실상 현장 예배 자체가 제한됐다.  

천주교는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는 사이 장례나 혼인 예식을 거행할 경우 가족들과 필수 전례 봉사자 등만 참석토록 하고, 참가 인원을 최대 50명으로 제한했다. 

또 음료와 간식을 포함한 모든 음식 제공을 금지하고, 철저한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천주교제주교구는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많은 교우들의 사정을 잘 헤아려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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