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아트랩 코지, 영상 ‘캄캄 시즌2’ 유튜브 채널에 공개

커뮤니티 아트랩 코지(대표 민경언)는 지난 12월 3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창작 음악극 ‘캄캄 season 2: 정령들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2019년 서귀포시 치유의 숲에서 진행한 음악극 ‘캄캄’의 2회 차 작품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4편의 영상으로 제작했다. 

사람들이 떠나간 캄캄해진 숲에서 매일 밤 일어나는 숲속 정령들의 치유 시간, 일 년에 단 한 번 지친 현대인들을 초대해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갖는다.

‘캄캄 시즌 2’는 음악, 미술, 연극 등의 다양한 장르를 음악적으로 풀어간다. 제작진은 자연에 깃든 정령 역으로 출연할 도민들을 찾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이웃들을 추천받거나 직접 섭외를 하여 2달간의 연습과 촬영 기간을 가졌다. 

제작진들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자주 만나지 못하는 제작 과정에서 출연진들에게 소통의 방식으로 여러 차례 편지를 보내며 영상을 준비해 왔다. 영상에서는 30여 명의 도민 배우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진심을 다해 전한다. 이 때문에 코지는 ‘공동체 예술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커뮤니티 아트랩 코지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창작 음악극 ‘캄캄 season 2: 정령들의 편지’의 한 장면. 제공=코지. ⓒ제주의소리
커뮤니티 아트랩 코지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창작 음악극 ‘캄캄 season 2: 정령들의 편지’의 한 장면. 제공=코지. ⓒ제주의소리
커뮤니티 아트랩 코지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창작 음악극 ‘캄캄 season 2: 정령들의 편지’의 한 장면. 제공=코지. ⓒ제주의소리
커뮤니티 아트랩 코지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창작 음악극 ‘캄캄 season 2: 정령들의 편지’의 한 장면. 제공=코지. ⓒ제주의소리
커뮤니티 아트랩 코지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창작 음악극 ‘캄캄 season 2: 정령들의 편지’의 한 장면. 제공=코지. ⓒ제주의소리
커뮤니티 아트랩 코지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창작 음악극 ‘캄캄 season 2: 정령들의 편지’의 한 장면. 제공=코지. ⓒ제주의소리
커뮤니티 아트랩 코지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창작 음악극 ‘캄캄 season 2: 정령들의 편지’의 한 장면. 제공=코지. ⓒ제주의소리
커뮤니티 아트랩 코지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창작 음악극 ‘캄캄 season 2: 정령들의 편지’의 한 장면. 제공=코지. ⓒ제주의소리

출연진 가운데 현대 무용가 홍신자(80)는 고목의 정령으로 분했다. 더불어 ‘캄캄’의 메인 테마곡인 ‘차를 마셔요’도 낭독 녹음했다. 이 밖에 갓난아기와 엄마 정령, 휠체어를 탄 환대의 정령, 어린이부터 고등학생, 귀농 청년, 예술가, 노년의 어르신들까지 함께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캄캄’은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의 제작 협력과 장소 협조를 통해 이뤄졌다. 커뮤니티아트랩 코지와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역공동체와 문화예술 협업을 통해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민경언 예술감독은 “이 작품은 인간을 포함한 자연을 대하는 태도를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제주의 자연이 소비의 대상이 아닌 존중의 대상이며, 더 나아가 제주의 정령들이 지구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예술 작품”이라며 “혐오와 이기주의가 덮치는 팬데믹 상황에서 새해에는 마음과 마음을 열어 세계를 연결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개한다.

‘캄캄 시즌 2’는 2020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제주 온라인 미디어 예술 활동 지원사업 ‘JFAC 아트체인지업’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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