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능형 해안경계시스템 구축사업이 본격 운영에 앞서 감사원 조사 대상에 올랐다.

감사원은 최근 제주경찰청으로부터 지능형 해안경계시스템 구축사업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의무경찰(의경) 제도 폐지로 해안 초소 운영이 어려워지자, 2019년부터 해안경계시스템 무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능형 해안경계시스템은 열영상감시장비(TOD)와 레이더, 통항상황실을 구축해 촘촘한 무인 경계망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제주경찰청은 지난해 말까지 246억원을 투입해 1단계 사업으로 12개의 열영상감시장비(TOD) 해안 주요 지점에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장비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면서 감사원 조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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