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인협회(회장 고운진)는 다양한 읽을거리를 담아낸 ‘제주문학 겨울호(제85집)’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 겨울호는 세 번에 걸친 특집으로 구성됐다. 시선집 ‘제주야행’으로 제20회 제주문학상을 받은 김순이 시인의 삶과 문학을 조명하는 특집과 제26회 제주신인문학상 수상자인 김승현 시인, 윤복희의 동화 작품과 수상소감이 실렸다. 

더불어 제주문인협회는 ‘고양문학 초대 작품’ 특집을 통해 박정구, 정영희, 안명희, 김율희, 나정호 고양문인협회원의 신작을 녹여냈다. 타지역 작가의 시와 시조, 수필, 창작동화, 단편소설 등을 담아 제주 문학인들에게 또 다른 읽을거리를 선사한다.

회원작품은 박미윤의 단편소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와 문희주, 양상민, 이어산, 허상문 회원의 문학평론이 실려 문학의 외연도 넓혔다.

또 지난해 봄호부터 기획된 ‘이 한 장의 사진’ 네 번째 사진으로는 2008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한 ‘장애인을 위한 문학창작교실’ 개강식 사진이 실렸다. 고 정순희 소설가와 강문칠 정 제주예총 회장, 김창아 전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장과 회원들의 모습을 수록했다. 

이 밖에도 시, 시조, 아동문학, 평론, 수필분과 회원들의 풍성한 문학 작품 90여 편을 만나볼 수 있다.

도서출판 열림문화, 1만4000원.

문의 : 064-748-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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