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폭설이 내리면서 제설작업 이뤄지고 있지만, 눈보라가 끊이지 않으면서 '폭설-제설작업'이 반복되고 있다. 

7일 기상청은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 산간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 산간에는 시간당 1cm에 달하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으며, 해안가 등 지역에서도 눈발이 휘날리고 있다. 

당국은 주요 도로 곳곳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까지만 하더라도 제주시청 일대 중앙로는 깔끔하게 제설이 이뤄졌으나, 1시간이 지난 오전 10시쯤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했다. 

갑자기 쌓인 눈으로 차량들은 거북이 주행중이며, 행인들도 눈보라를 힘겨워하며 옷깃을 여몄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쯤 눈발이 약화됐다가 늦은 밤부터 다시 강해져 오는 10일까지 제주 곳곳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속 60k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어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 

7일 눈보라로 인해 옷깃을 여미는 행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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