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5대 핵심전략 사업 추진 705억원 투입 관광산업 회생 주력

제주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는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올한해 700억여원을 투입한다. 또 관광진흥기금을 활용한 특별융자를 시행, 고사 직전에 있는 업계에 숨통을 틔운다.

제주도는 2021년도 관광분야 정책목표를 ‘상생의 가치로 청정을 품은 안전 관광도시 제주’로 정하고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5대 핵심전략을 마련했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705억원(일반회계 227억, 관광진흥기금 478억)이다.

우선 안전 관광제주 구축을 통한 관광산업 조기 회생에 190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위기 관광업계 지원을 위한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예산 156억원을 편성, 1월부터 특별융자를 시행한다.

영세사업체에 키오스크, 모바일 도어락 시스템 등 장비 지원과 패턴별 여행상품 개발비, 차량 임차료, 온라인 마켓 ‘탐나오’ 관광상품 판매 확대 및 건전 관광질서 수용태세 확립, 도내 여행사업체 등에 보증보험 지원 등에 34억원을 투입한다.

또 빅데이터 기반 관광서비스 고도화 등 스마트관광에 4억3000만원, 특색 있는 지역관광 육성으로 주민소득 창출을 위한 사업에 22억원을 투입한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제주 MICE 환경 조성에 175억원, 제주관광시장에 알맞는 관광환경 맞춤형 마케팅에 10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삼다공원야간콘서트, 관광공사 전출금 등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에 147억원, 관광객 환대서비스 개선에 17억원, 문화관광해설사 활동 지원에 11억원 등을 투입, 위기에 처한 제주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재웅 제주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산업이 어려움에 있는 만큼 관광업계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해 관광산업 회생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기금 조기 지원 및 재정 신속 집행에도 우선순위를 둬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23만명(잠정)으로 전년과 비교 33%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1002만명, 외국인 관광객은 21만명으로 각각 26.1%, 8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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