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현금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것과 관련해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람정제주개발이 “신화월드 운영과 재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화월드 카지노 운영사인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리조트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은 8일 입장문을 통해 “혼란을 야기하는 내용이 있어 바로 잡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라진 자금은 람정엔터테인먼트와 람정제주개발의 자금이 아니다. 따라서 신화월드 운영과 재정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이 수사하는 사안이며, 당사는 수사가 조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회사 운영과 무관한 논란보다 (우리에게)중요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생존을 위해 중지를 모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람정엔터테인먼트와 람정제주개발은 또 “일부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 돌면서 직원을 비롯한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현금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인지해 이튿날인 5일 서귀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라진 돈은 모두 한화 5만원권이며, 5만원권 1만장의 무게가 약 10kg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무게만 약 290kg에 달한다. 

돈을 관리하던 말레이시아 국적 여성 임원 A(55)씨는 지난달 휴가를 떠난 뒤 아무런 연락도 없이 새해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신화월드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는 등 A씨의 행적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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