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하루 5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일주일 연속 한 자릿수 발생 흐름을 이어갔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8일 하루 560명을 상대로 진담검사를 벌인 결과 이중 5명(#477~481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늘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제주에서 1일 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12월10일과 12월28일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첫날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2일 4명을 시작으로 일주일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0시 기준으로 6.7명으로 떨어졌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481명이 됐다. 전국대비 확진자 비율은 0.71%,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71.71명이다. 이 같은 추세면 다음주초 누적 확진자 5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어제(8일) 추가된 확진자 5명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477번 확진자는 46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77번은 460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직후인 5일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격리 전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이틀 뒤인 7일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실시했다. 이어 8일 낮 12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478번 확진자는 6일 확진판정을 받은 46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7일 466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날 검체를 채취해 8일 오후 2시40분 확진판정을 받았다.

479, 480, 481번 확진자는 7일 확진판정을 받은 47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475번 확진자의 확진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7일 검체 채취후, 8일 오후 6시20분 확진됐다.

검사 당시 확진자 모두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현재도 코로나19 무증상 상태다. 이들은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제주도 역학조사팀은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할 예정이다.

현재 치료중인 확진자는 제주대학교병원 36명, 서귀포의료원 26명, 제주의료원 31명 등 모두 93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한 총 격리해제자는 3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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