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명(#482~483번)이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483명으로 늘었다.

482번 확진자 A씨는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이다. 2020년 12월26일 377번 확진자의 양성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대상이었다.

A씨는 격리 전에 실시하는 최초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반면 9일 오후 2시30분 격리 해제 전 실시한 재검사에서는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483번 확진자 B씨는 제주시 소재 에디슨 어린이집 전수검사를 거쳐 9일 오후 3시 확진자로 최종 분류됐다.

제주도는 7일 에디슨 어린이집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해당 보육시설 원아와 종사자 23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다행히 나머지 22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 모두 별 다른 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의료기관의 병상 배정이 끝나는 대로 음압병상으로 이송시켜 격리 치료에 나설 계획이다.

역학조사팀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세부 동선도 조사하기로 했다.

오늘 11명의 퇴원이 결정되면서 9일 오후 5시 기준 격리대상 확진자는 88명으로 줄었다. 격리 해제 대상은 총 39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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