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관 7주년을 맞은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올해 공연 일정을 10일 공개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개방할 예정이며, 방문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상황에 따라 온라인 실황 중계도 동시 운영할 계획이다.

2월부터 4월까지는 ‘피아니스트 명품 클래식 시리즈’를 진행한다.

2월은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선우예권이 연주를 선보인다. 3월에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듀오 무대를 꾸미는 임동민·임동혁, 4월에는 2016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루카스 본드라첵이 무대에 오른다.

5월에는 대중가수 초청 ‘세대공감 모다들엉 뮤직쇼’, 6월에는 바리톤 김동규·고성현 등 국내 최정상 성악가를 초빙 ‘개관 7주년 경축음악회’를 준비했다. 7월은 가족 관객을 위한 판타지 발레 ‘피터팬’, 8월에는 6회를 맞아 스토리가 더욱 풍성해진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 등을 연이어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내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문화가 있는 날 기획 공연 ‘2021 통통 튀는 아트데이 IN 서귀포’, 지역 예술가 발굴 프로젝트 ‘문화를 꿈꾸며, 삶을 노래하며’ 등도 4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 사업에 응모해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프로그램 유치와 합창·미술·연극 실기교실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과정들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는 창작뮤지컬 ‘손 없는 색시’, 국립오페라단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 K-JAZZ와 만나는 주현미 러브레터 등이 선정돼 운영한 바 있다.

예술의전당은 “지역 간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제주를 주제로 한 뮤지컬 기획-제작, 국공립·민간 우수단체 선정 공연 등 질 높은 프로그램이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 공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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