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풀문학회(회장 신희자)는 최근 15호 연간지(年刊誌) ‘문득 섬이 되는 날’을 발간했다. 

이번 간행물에는 특집 두 가지를 준비했다. 손바닥선인장 자생지인 월령리를 탐방하고 자기만의 색깔로 창작한 회원 시 ‘詩로 여는 손바닥 선인장’ 14편을 다뤘다. 다른 특집은 한수풀문학회 창단 회원인 양영길 시인의 문학과 삶을 조명했다. 199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시인이자 평론가로 활동해 온 양영길 시인의 최근 시집 서평도 함께 실었다. 

신희자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원들이 지역과 문학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생활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성찰을 통해 꾸준하게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지역민과 소통하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수풀문학회는 2005년 연간지를 처음 발간했으며 이후 금능리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한 ‘꿈꾸는 어르신’ 발간을 비롯해 원담축제 시화전, 시낭송회 등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20여명의 회원이 시, 시조, 수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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