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ICT 기술을 적용한 응급 안전안심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화재·가스·활동감지기·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해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119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서귀포시는 태블릿PC 형태의 기기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서비스 대상자의 활동과 심박·호흡, 수면시간 등을 확인하고, 영상전화 기능과 날씨·음악듣기 등 생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2억5000만원의 사업지를 확보한 서귀포시는 기존 대상자 494명과 신규 대상자 890명을 발굴, 총 1384대의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등의 경우 기기에 내장된 체조와 치매예방 콘텐츠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정창용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장은 “ICT 기술을 접목한 안전장비를 통해 서귀포시내 독거노인과 장애인의 상시 안전을 확인하는 등 따뜻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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