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달 동안 78명 확진, 17일 접촉자 2명 확진...7일 평균 1.7명 발생

 

제주도는 17일 하루 동안 총 364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2명(제주#498~499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지난 4일부터 신규 확진자 발생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명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1월 한 달 동안 총 7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오후 5시 이후 현재까지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없다. 이로써 18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499명으로 집계됐다. 
 
498번 확진자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475번(에디슨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도중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다.

498번 확진자는 47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7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498번 확진자는 격리를 진행하던 중 지난 16일 발열 증상이 있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17일 오후 2시15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498번 확진자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와 동선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99번 확진자는 광주광역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499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광주를 방문했고 이 때 광주광역시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99번은 지난 16일 이 같은 사실을 광주광역시 소재 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17일 오후 2시15분 확진판정을 받았다.

499번 확진자는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499번 확진자와 관련해 총 17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18일 오전 11시 현재 격리 중인 도내 확진자는 32명, 격리해제자는 467명(이관 1명 포함)이다.

원희룡 지사는 18일 오전 9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진행된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2주 연장으로) 일상적인 불편도 있지만, 특히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도민들의 생계 활동이 한계 상황에 이르러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또 “2주간 더 연장되는 것에 대해서 도민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는지 공감하면서 잘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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