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벙커는 4월부터 모네, 르누아르, 샤갈 전시를 개최한다. 제공=빛의 벙커.
빛의 벙커는 4월부터 모네, 르누아르, 샤갈 전시를 개최한다. 제공=빛의 벙커.

제주도 성산읍에 위치한 전시 시설 ‘빛의 벙커’는 18일 클림트, 반 고흐에 이어 세 번째 전시로 모네, 르누아르, 샤갈 등의 작품을 ‘지중해의 화가들’이란 주제로 선보인다.

내달 28일까지 ‘반 고흐’전을 진행한 뒤 차기작 준비를 위한 휴관 기간을 거쳐 4월 말 오픈 예정이다.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은 7개의 시퀀스가 40여 분간 지속되며 지중해 연안에서 활동한 화가들의 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지키며 빛의 변화를 탐색했던 인상파 화가의 대표주자 모네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대담한 색채와 명암의 교차가 매력적인 르누아르, 신선하고 강렬한 작품의 샤갈까지 만나볼 수 있다.

별도의 기획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유로운 드로잉이 특징인 파울 클레 작품을 10분 간 상영한다. 파울 클레는 선명하고 다양한 색채를 장치로 사용한 독일의 화가이다. 

빛의 벙커는 매해 주제가 바뀌며 상시 운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지난 12월 개관 2년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매 전시마다 40분 이상의 메인 프로그램과 10분 내외의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장 관람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입장 전 발열 체크를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안내 직원은 관람객이 서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빛의 벙커
www.bunkerdelumieres.com 
www.instagram.com/bunkerdelumie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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