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생↑-고교생↓...소재 불분명 3명 경찰 수사 의뢰

올해 제주도내 모든 유치원·학교의 학생수가 총 8만5702명으로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국·공·사립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의 학급편성 결과 총 3721학급에 학생수는 8만5702명으로 편성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학급수는 102학급이 증가한 것이고, 학생수는 107명 늘어난 결과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의 경우 전년대비 165명이 감소한 6230명으로, 학급수는 전년과 동일하게 288학급으로 편성됐다. 유아수는 감소했지만, 올해 공립유치원 7개원 8학급이 증설했고, 사립유치원 4개원 8학급이 감소하면서 학급수는 그대로 유지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수는 전년대비 103명이 증가한 4만678명으로, 학급수는 전년대비 46학급이 늘어난 1759학급으로 파악됐다. 

학생수 증가에 비해 학급수 증가폭이 큰 이유는 올해부터 동지역 초등학교의 학급편성 기준이 지난해 29명에서 28명으로 감축한 데 따른 결과다. 2020학년도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제주시 27.4명, 서귀포시 24.5명이었지만 2021학년도는 제주시 26.5명, 서귀포시 23.7명으로 줄었다.

2021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 의무취학대상 아동은 총 6839명이다.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안 된 아동은 4명으로, 이중 3명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한 상태이며, 1명은 해외에 있는 부모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 도내외 전출 아동 현황을 반영한 2차 학급편성은 2월 8일 최종 확정된다.

중학교의 경우 학생수는 전년대비 384명이 증가한 1만9852명, 학급수는 전년대비 17학급 증가한 727학급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학교 전체 학급당 학생수는 27.3명으로 전년대비 0.1명 감축됐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수는 전년대비 222명이 감소한 1만8457명으로 나타났으며 학급수는 701학급으로 전년대비 29학급이 증가했다. 특히, 고등학교 학급편성은 코로나 장기화 등 안정적인 교육여건 마련을 위해 평준화고 신입생 학급편성 기준을 29명으로 정했다.

또 재학생 학급편성 기준을 큰 폭으로 감축한 결과, 전년대비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34.2명에서 29.6명으로 개선됐다. 재학생에 대해서도 학급당 학생수를 2학년은 평균 33명에서 30명, 3학년은 35명에서 30명으로 각각 줄였다.

특수학교는 학생수 485명, 학급수 101학급으로 편성돼 지난해 학생수 478명, 학급수 99학급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임희숙 도교육청 교육행정과장은 "지속적으로 지역별 여건과 학교별 특수성을 고려해 학교별 학급수와 학급당 학생수를 적정하게 운용, 교실수업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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