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번 참솔식당 종업원, 507번-509번 직원...14~18일 참솔식당 방문자 진단검사 받아야

ⓒ제주의소리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참솔식당(오른쪽) ⓒ제주의소리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참솔식당 종업원들이 무더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접촉한 지인들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20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4명(제주#507~510번)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수는 89명이며, 20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510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1시15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들은 모두 지난 19일 오후 6시25분 확진 판정을 받은 505번(중국인, 최근까지 참솔식당 근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507번과 509번 확진자는 참솔식당 종업원으로 중국인인 505번 확진자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식당을 그만 둔 최근까지 함께 근무했고, 508번과 510번 확진자 역시 505번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현재 확진자 별로 진술을 확보하는 기초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이며,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파악 되는대로 추가 검사 및 방역 조치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4명의 확진자는 모두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날 역학조사 과정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소재 ‘참솔식당’에서 근무했던 종업원과 그 지인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 방역당국은 참솔식당과 관련해 현재까지 역학조사 범위 내에 포함된 11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507번과 509번 확진자는 505번 확진자와 같은 참솔식당 종업원이고, 508번과 510번 확진자 역시 505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참솔식당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