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제주인의 삶과 도구 총서8-남원읍 편’을 최근 발간해 22일부터 도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은 제주인의 옛 생활 도구를 읍·면 지역별로 조사해 2013년부터 ‘제주인의 삶과 도구’ 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애월읍(2013년)을 시작으로 조천읍(2014년), 구좌읍(2015년), 안덕면(2016년), 한경면(2017년), 성산읍(2018년), 대정읍(2019년)을 살폈다.

남원읍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조사했다. 17개 행정마을 중 남원1리, 수망리, 신례1리, 위미2리, 의귀리, 태흥2리 등 6개 마을을 찾았다.

박물관은 남원읍 편에 대해 “해안마을과 중산간마을을 두루 조사해 지역적인 차이에서 오는 마을의 특징을 균형 있게 살폈다”면서 “총 47명의 어르신을 통해 제주인의 삶이 담긴 옛 도구들의 이름과 재료, 쓰임새 및 특징을 정리했다. 책자를 통해 관련 구술 자료와 760여 장의 사진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책자는 연구기관과 도서관 등에 배포했으며, 수령을 희망하는 도민들에게는 오는 22일 민속자연사연구과에서 오전 9시부터 100부를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한다.

전자 파일도 박물관 홈페이지(열린마당→학술자료실)에 등록해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 받을 수 있다.

문의 : 064-710-7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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