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짙은 안개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비가 내리는 곳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오전 7시 기준 주요 지점 가시거리 현황은 △선흘 70m △유수암 140m △송당 230m △서광 440m △어리목 630m다.
현재 내리는 비는 오전에 그쳐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지형적 영향을 받는 산지와 북서부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어 늦은 오후부터 모레(24일) 새벽까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역을 시작으로 다시 전 지역에 걸쳐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20~60mm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3~16도로 평년(8~10도)보다 높겠다. 모레까지 낮 최고기온은 12~14도에 머물러 평년보다 높겠다.
내일(23일) 오후부터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해상은 내일 오후부터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초속 10~16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0~4.0m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 발표 가능성이 높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겠다.
이어 모레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해역이 많겠으니 해상활동 시 유의해야 한다.
김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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