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번 확진자는 유수암리 인근 거주 주민...제주교도소 3차 검사 전원 음성

 

제주도는 21일 하루 동안 총 99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이 중 2명(제주 #512~#513)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에는 매주 목요일 주 1회씩 진행되는 교도소 근무 직원 228명에 대한 진단검사와 함께 참솔식당 관련 검사가 병행돼 평소 검사 건수 물량보다 많았던 상황이다.    

21일 오후 5시 이후 추가로 1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2일 오전 0시부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이로써 22일 오전 11시 현재 올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수는 92명으로 파악됐으며, 누적 확진자수는 총 513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2명 중 1명은 애월읍 유수암리 소재 참솔식당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자이며, 또 다른 1명은 50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512번 확진자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참솔식당 방문 이력이 있어 지난 20일 오후 7시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21일 오후 1시20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통보를 받았다. 

512번 확진자는 유수암리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참솔식당 단골 고객으로 14일에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512번은 코막힘, 몸살 기운 등의 증상을 호소했으며,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505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참솔식당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식당 관계자들은 4명이고 지인 2명, 방문자 1명이다. 

참솔식당 출입자 명부를 통해 확인한 338명의 방문자 중 현재까지 31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1명(512번)이 양성, 11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04명은 순차적으로 검사 결과가 전달되고 있다. 

513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513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오전 9시30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이날 오후 9시30분 확진판정을 받았다. 

검사 당시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며 현재까지도 코로나19 무증상 상태이다. 513번 확진자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512번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유수암리 지역 내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유수암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또한 21일 제주지역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퇴원하고 2명의 신규 확진자가 입원했다. 현재 입원 대기 중인 환자는 513번 1명으로 오늘 중으로 입원조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2일 11시 기준 격리 중 도내 확진자는 29명, 격리해제자는 484명(이관 1명 포함)이 됐다. 

한편 제주교도소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3차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도 228명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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