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조로 상습침구 구간 ‘노형교차로’ 인근 20억 투입 배수로 개선

제주시 애조로 노형교차로 인근 도로가 폭우로 인해 침수된 모습.

제주시는 태풍·집중호우 등 폭우가 쏟아질 때마다 매해 반복적으로 침수되는 애조로 노형교차로 인근에 2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배수로 정비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시 주요도로인 애조로와 1100로가 교차되는 노형교차로는 지난해 8~9월 세 차례에 걸친 태풍으로 도로가 침수돼 안전사고와 차량 침수 우려에 따라 도로가 통제된 바 있다. 인근 수목원서길 등 이면도로와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1100도로 주변 우수 발생 현황을 파악해 부족한 애조로 배수로 단면을 확장하고, 이면도로 추가 배수로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12일 배수로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입찰 절차를 밟고 있으며, 현장 측량과 분석 등을 통해 세부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4월까지 용역을 마무리 짓고 배수로 정비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배수로 정비를 통해 상습침수됐던 애조로 노형교차로를 비롯한 남북 저지대 침수 피해를 예방해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 안전 확보와 지역주민 거주·영농 여건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시가 추진 중인 애조로 노형교차로 인근 상습침수 배수로 개선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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