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2030년을 목표로 도시계획 전반적 재검토를 수행하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시관리계획은 용도지역, 용도지구, 용도구역, 기반시설계획, 지구단위계획 등을 포함하는 법정계획으로 주민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도시계획 재정비 추진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 공고에 따라 서귀포시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기존 도시관리계획의 전반적 재검토를 통한 장기적 도시발전 방향을 마련키 위함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국토종합계획뿐만 아니라 도가 추진하는 도시기본계획 수립 시기에 맞춰 도시관리계획 변경 수요에 대응하고 선제적 도시 정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업비는 전략환경영향평가용역, 재해영향평가용역 등을 포함해 총 10억 원이 투입된다.

서귀포시는 창의성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할 수 있는 협상 계약을 통해 상반기 용역사를 선정하고 자료수집 등 기초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재정비안을 작성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2023년 12월까지 마무리 할 방침이다. 

내용은 기존 결정된 도시관리계획의 주요 문제점과 개선방향 제시, 변화된 도시여건 및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 도시재생사업 연계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7월 일몰된 도시계획도로는 시민 주도로 편입토지 동의를 구하고, 신청 시 이번 계획에 검토 반영될 수도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30 서귀포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주민 의견을 중점적으로 수렴해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계획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