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지역의 가치가 살아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올해 약 124억원을 투입해 ‘뉴노멀(New Normal)' 시대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가꾸는 노지문화, 다양한 문화 도시 사업으로 마을 문화 공간을 확장하고, 공간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발굴과 지역주민 및 예술가 참여 확대를 통한 체감형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서 소규모 앙상블 단위 공연과 찾아가는 음악회, 시민음악 아카데미 등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향상시키고, 시민에게 다가서는 서귀포예술단을 운영해 문화 불균형을 해소할 예정이다. 

열린 문화공간 조성과 기반 확충을 위해 온·오프라인 공연 추진과 함께 자체 기획공연 등을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취소된 창작오페라 ‘이중섭’ 콘텐츠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양승열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기반이 많이 위축돼 어려움이 많았다. 지역문화 인력 양성과 문화창업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시민과 문화예술인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