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인권운동가 김복동 2주기 추모주간…“내 힘이 닿는 데까지 끝까지 싸우다 갈거야”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대학생·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가 오는 28일 평화·인권운동가 故 김복동 할머니 2주기를 앞두고 추모주간을 운영한다. 

제주평화나비는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추모관을 열어 김복동 할머니를 기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 추모관(http://asq.kr/kimbokdong)은 점착 메모지를 붙이는 형식으로 마련돼 누구나 자유롭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제주평화나비는 26일과 27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카드 뉴스를 게시하고, 2주기 당일인 28일에는 유튜브에서 김복동 할머니의 추모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故 김복동 할머니는 만 14세의 어린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받았다. 이후 유엔인권위원회 등 세계 곳곳에서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사실을 증언하고, 전시 성폭력 피해자를 돕는 나비기금을 설립하는 등 여성 인권·평화운동가로 삶을 살다 2019년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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