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해양환경 보전활동에 참여할 바다환경 지킴이 173명을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국비 11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100명, 서귀포시에 73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같이 기간제 근로자 신분으로 채용하며 제주 해안변 일원에 상시 배치해 구역별 책임 정화 활동을 수행하는 등  고질적인 해양쓰레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바다환경지킴이 채용은 2021년도 바다환경지킴이 세부시행지침에 따라 행정시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최근 중국발 괭생이모자반 발생에 따라 최대한 채용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1월 중 각 행정시별로 모집을 시작해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3월부터 도내 전 해안변을 관리 운영할 계획이다.

근로조건은 1일 8시간 근무를 원칙(탄력적으로 조정 가능)으로 하고 올해도 제주도 생활임금액을 적용하여 시간급 1만150원으로 월 212만1350원 정도의 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청정제주바다지킴이’는 2017년도부터 제주도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했으며, 지난해 171명에서 올해 173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양홍식 해양수산국장은 “청정제주 바다환경지킴이는 제주도내 만 19세 이상인 자로 '제주특별자치도 기간제근로자 취업규정'의 결격사유가 없는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므로 관심 있는 도민들의 많이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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