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을 앞둔 닷새 앞둔 올 겨울 마지막 한파가 겨울 산사에도 찾아왔습니다.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합니다. 

29일 제주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을 들어서니 저마다 보관(寶冠) 위로 백설(白雪)을 뒤집어쓴 불상들. 

관음사는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겨울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입춘을 닷새 앞둔 한라산 관음사가 하얀 눈으로 뒤덮여 한 폭의 산수화를 연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입춘을 닷새 앞둔 한라산 관음사가 하얀 눈으로 뒤덮여 한 폭의 산수화를 연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입춘을 닷새 앞둔 한라산 관음사가 하얀 눈으로 뒤덮여 한 폭의 산수화를 연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입춘을 닷새 앞둔 한라산 관음사가 하얀 눈으로 뒤덮여 한 폭의 산수화를 연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산사 대웅전 처마 끝에 딸랑 거리는 풍경소리가 눈밭 위로 이어진 사찰 전각 기와지붕 선을 따라 고즈넉한 가람의 적막을 일깨웁니다. 

야외에 모셔진 불상들도 하얗게 내려앉은 눈 속에 미소를 지으며 동안거(冬安居)에 들었습니다. 

비로자나불 주변으로 길게 이어진 어느 참배객의 발자국은 소망의 길이만큼 끝없이 이어집니다. 
 
제주의 고찰 한라산 관음사는 지금 그대로 극락세계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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