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형 의원, 2일 ‘웰니스관광 육성·지원조례’ 제정 위한 간담회 개최

박호형 의원. ⓒ제주의소리
박호형 의원. ⓒ제주의소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주관광이 웰니스 관광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웰니스 관광 육성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포스트코로나대응특별위원회 소속 박호형 의원(일도2동 갑)은 2월2일 오후 4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웰니스관광 육성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또는 ‘웰빙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육체적․정신적으로 기분이 좋고 상쾌한 느낌과 육체적․정신적으로 보다 향상된 삶을 누릴 수 있는 건강상태 또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생활방식을 의미한다.

웰니스 관광객들은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으로서 가족이나 친구, 동료와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진정한 사회적 관계의 의미를 회복하고, 자연과의 교류를 통해 자연에 동화되면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 경험을 하는 것으로 만족감을 느낀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건강, 안전, 청정 및 힐링 관광이 대두되면서 웰니스 관광은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 이후 제주관광의 대응전략으로 웰니스관광 활성화의 필요성이 늘고 있다.

박호형 의원은 “웰니스 관광의 경우 현재 코로나이후 시장자체가 커지고 있지만 제주도정의 제주형 웰니스 관광상품 개발육성의 추진의지는 미흡하다”며 “민선7기 도지사의 공약과제이기도 한데 ‘웰니스관광 콘텐츠 발굴 15선’ 선정 이외에 추진사업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제주가 웰니스관광의 선도지역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법·제도적 지원 근거 마련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마련한 조례안에는 웰니스관광 협의체 구성, 인증제 도입, 웰니스 관광을 통한 상품개발과 지역연계 주민소득창출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사항들이 포함됐다.

포스트코로나대응특위 강성민 위원장도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제주 관광산업과 제주경제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인데 경제 회생을 위한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특위 차원에서 코로나 이후의 제주관광 전략으로 지난해 10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는데,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웰니스관광 조례제정이 진행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조례제정을 통해 제주가 웰니스관광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문성종 제주한라대 교수를 비롯해 김재웅 제주도 관광국장, 양 행정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제주관광공사와 관광협회 등 웰니스관광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여해 웰니스 육성·지원 조례에 포함될 내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각 기관의 추진사업도 공유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코로나19 방역 세부지침을 준수하며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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