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제주도 1월 소비자물가 동향’

제주지역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제주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제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5를 기록했다. 전월보다는 0.8%, 전년동기보다는 0.5% 오른 수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5년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한다. 100보다 높으면 2015년보다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품목별로는 깻잎 가격이 전월대비 무려 92.7% 올랐다. 이어 ▲부추 59.5% ▲호박 54.8% ▲오이 49.1% ▲감자 34.5% ▲파 20.4% ▲보험서비스료 6.5% ▲공동주택관리비 2.7% 등 품목 가격이 올랐다. 

반면 ▲당근(-17.2%) ▲비스킷(-13.7%) ▲사탕(-8.5%) ▲배추(-4.9%) ▲돼지고기(-4.4%) ▲전기료(-2.1%) 등은 전월보다 떨어졌다. 

지출 목적별로 올해 1월 식료품·비주류음료 가격이 전월인 지난해 12월대비 1.5% 올랐다. 또 교통 1.6%, 주택·수도·전기·연료 0.4%, 음식·숙박 0.3%, 가사용품·가사서비스 0.9% 등 가격이 올랐다. 

통신과 의류·신발은 각각 전월보다 각각 0.9%, 0.3% 떨어졌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월대비 2.8%, 전년동기 대비 8.5% 올랐다.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 1월대비 각각 1.2%, 1.8% 하락했다. 

지난해 제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2로 집계됐다. 기준점인 2015년 이후 제주 소비자물가지수는 ▲2015년 100 ▲2016년 101.29 ▲2017년 103.62 ▲2018년 105.42 ▲2019년 105.76 ▲2020년 106.22 등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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