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약 31억 3000만 원을 투입해 감귤원 원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밀식 재배나 노령화된 감귤원에 대한 성목이식사업과 우량품종갱신사업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성목이식사업 최대 4700만 원, 우량품종갱신사업 최대 4900만 원을 지원한다. 

성목이식사업은 기존 수목을 뽑아낸 뒤 높은 이랑을 조성해 일정 간격으로 다시 심는 사업이다. 우량품종갱신사업은 노령화 되거나 시장 경쟁력이 낮은 감귤 품종을 고당도 신품종으로 바꾸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시는 정비사업 원지 정비가 이뤄지는 일정 기간 농가소득 감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생산비 보전 차원에서 헥타르(ha)당 700만 원을 3년 동안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총 80.9ha, 21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목표는 46ha로, 현재까지 33ha, 76곳 농가가 신청했다. 목표 대비 잔여 사업 물량에 대해서는 도와 협의해 추가신청 접수를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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