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완전해결의 디딤돌 될 것…본회의 통과까지 최선 다할 것”

제주4.3특별법 전면개정안이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데 대해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온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좌남수 의장은 이날 오후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통과 직후 논평을 내고 “그동안 길고 힘들었던 당정과 여·야간의 논쟁이 드디어 대화와 타협으로 매듭짓고, 본회의 통과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희망의 소식 앞에서 4.3특별법 개정안 국회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는 앞서 4.3특별법 개정안 국회통과를 위해 원희룡 지사와 함께 국회를 방문해 여·야 대표로부터 국회통과 약속을 받아내는 한편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결의문 채택, 전국 14개 시·도의회 4.3특별법 개정 촉구 결의안 채택을 이끌어냈다.

또 4.3특위 위원들을 중심으로 국회 앞 1인 릴레이 시위 등 4.3특별법 개정안의 2월 임시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을 쏟아왔다.

좌남수 의장은 “이제 남은 것은 본회의 통과”라며 “4.3특별법 개정안 국회통과는 제주4.3 완전해결의 디딤돌이 될 것이며, 인간 존엄성에 대한 민주적 가치와 인도주의를 확립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들께서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아픔의 역사가 평화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로 승화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만큼 도의회는 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풀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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