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17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

당시 양돈장에는 화제안전지킴이가 설치돼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

이튿날인 10일 오전 7시 태국 국적의 외국인 직원이 사료를 주기 위해 분만실을 들어섰지만 불은 이미 꺼진 뒤였다.

이 불로 분만사 90㎡가 소실되고 377㎡에 그을음이 생기면서 모돈 17마리와 자돈 200마리가 폐사했다.

제주서부소방서는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났지만 산소 부족으로 자연적으로 불이 꺼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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