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체험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지상 4층 규모

제주해양레저체험센터 예상 조감도.
제주해양레저체험센터 예상 조감도.

서귀포시 문섬 일대와 서귀포항만 부지에 해양레저 관광의 거점이 될 '해양레저체험센터'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레저관광거점사업 건축부분에 대한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본 설계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국제 설계공모는 지난해 9월부터 2단계에 걸쳐 추진됐고, 총 11개의 아이디어 중 심사를 거쳐 추려내 최종 당선작을 확정지었다.

건축면적 2369.24㎡, 연면적 4508.61㎡, 지상 4층 규모인 해양레저체험센터는 1층은 상설전시장 및 편의시설로 활용되고, 2층은 기획전시실, 3층은 실내서핑보드 체험교육장, 4층은 스킨스쿠버 다이빙 풀과 관람시설 등을 배치하게 된다.

선정된 건축사와는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 체결하게 된다.

새롭게 건립되는 센터는 해양수산부가 추진중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7개 권역 해양레저관광거점을 개발해 어느 곳에서든 즐길거리가 있는 바다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수도권은 도시위락형 마리나, 서해안권은 해양문화·생태관광, 다도해권은 섬·연안·어촌 연계 체류형 관광, 한려수도권은 휴양·힐링형 체류, 동남권은 친수문화센터, 동해안권은 해양레저스포츠를 집중 육성하고, 제주권에서는 수중레저 관광 수요를 유치하는 식이다.

실제 한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해양레저관광 인구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8.8%p씩 성장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올해 상반기 중 파도를 막을 수 있는 파제제, 해상다이빙 체험장 등에 대한 해상 토목공사를 발주하는 등 2023년까지 4개년 사업으로 총 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될 ㅖ정이다.

양홍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중·해상 경관을 아우르고 안전하고 매력적인 제주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마련해 서귀포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휴식, 문화 및 여가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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