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원장 김순이)이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에서 수여하는 ‘2020년도 국가기록관리 유공 행정안전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국가기록관리 유공 표창은 국가 기록관리 발전에 기여하거나 기록관리 연구, 교육 등 기록문화 확산 등에 이바지한 단체나 개인에게 포상 추천 심의, 공적 심의를 거쳐 포상하는 상이다.

제주문화원은 1994년 창립 이래 제주지방 역사 관련 번역물을 지속적으로 발간해왔다. 2015년 이후에는 해방 이후 제주 사람들의 생활사를 조사, 정리하는 사업과 향토문화발전세미나를 매년 개최했다.

‘기억으로 보는 제주도 생활문화’ 1‧2‧3권을 발간했고, 최근에는 산야에 산재한 묘비 중 역사 문화적으로 가치있는 비석들을 발굴·조사해 ‘제주도금석문집’ Ⅰ‧Ⅱ‧Ⅲ을 발간했다.

우리마을역사문화기록화사업을 통해 ‘함께 만드는 마을지’ 4권을 펴냈으며 지난해까지 총 82권에 이르는 향토사료 책자를 제작했다. 이번 표창은 제주문화원의 조사, 발간 사업이 국가 기록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보존하는 중앙 기관인 국가기록원에서 공인했다고 평가된다. 

김순이 제주문화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역대 원장님과 임원님, 회원님들의 지대한 관심과 사무국의 열정, 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특히 작년 10월 임기 중에 작고한 김봉오 전 원장님의 공로가 있었기에 가능한 상이었다. 제주문화원이 제주 지역 여느 기관보다 발간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인데, 국가 공인기관에서 인정했다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이 표창을 계기로 더욱 정진하는 문화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