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초연 '이중섭의 메모리' 한문연 기획-제작 사업 선정

뮤지컬 이중섭의 메모리 포스터 사진. 출처=대구뮤지컬페스티벌 홈페이지.

어느덧 서귀포를 대표하는 예술가 이중섭을 뮤지컬로 만나본다.

서귀포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한문연)가 주관하는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특색에 맞는 질 높은 공연 프로그램을 문예회관이 직접 기획·제작할 수 있도록 경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서귀포시는 창작뮤지컬 ‘이중섭의 메모리’로 선정됐다. 화가 이중섭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을 그리는 작품으로 제주출신 윤정인 MAC Theatre 대표가 작곡-극작을 맡았다. 지난 2019년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국경을 초월한 아내 마사코와의 사랑, 가족에 대한 그리움, 서귀포에서의 행복했던 추억과 이야기를 그려낸다. 특히, 제주도 방언과 일본어를 활용한 자막과 영상을 통해 공간적, 시대적 현실감을 더한다.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9월 16일부터 18일 공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이중섭의 메모리 포스터 설명. 출처=대구뮤지컬페스티벌 홈페이지.

앞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2016~18), 음악이 빛나는 서귀포(2019), 창작 뮤지컬 ‘손 없는 색시’(2020) 등 한문연 공연기획 프로그램에 6년 연속 선정되며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에 응모하여 지역 문화 예술진흥에 기여하겠다. 주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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