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동영상을 촬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제주도내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제주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제주도내 모 초등학교 교사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연인 관계였던 B씨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도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B씨가 피해를 주장하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초등교사 A씨가 성과 관련된 부적절한 동영상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수집하고 있다는 내용이 게재되면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영상 촬영을 암묵적으로 동의한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A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직위해제 조치를 내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