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심리치료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심리치료서비스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과 보호자의 심리 정서 문제를 진단해 정신건강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기존 최대 2년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던 심료치료기간 제한을 없애고, 경계선 지능아동 등 4개 분야에 7700만원이 투입되던 예산을 올해 1억5000만원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입양·가정위탁 보호대상 아동, 아동복지시설 입소아동, 드림스타트 취약계층아동 등 461명 중 장애 없이 지능지수가 낮거나,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 아동과 과잉행동장애(ADHD), 정서불안장애 등으로 심리치료가 필요한 아동이다. 

경계선지능아동에게는 종합심리검사 30만원, 사례관리비 3만5000원이 지원된다. 또 증상에 따라 놀이, 미술, 집단, 인지, 언어치료 등 심리 정서 회복을 위한 심리검사비 20만원과 심리정서 치료비 월 20만원, 교통비 2만원 등도 지원된다. 

강현수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아들의 심리치료가 중요하다. 적절한 심리치료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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