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강정마을 도로개설 계획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도로개설 계획도.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이 들어선 서귀포시 강정마을과 주변 지역 4곳을 잇는 연결도로 개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2019년 2월 제주해군기지 지역발전계획사업이 변경될 때 유보된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까지 국무조정실과 국방부 등 관계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역설해 왔고, 지난해 9월7일 ‘2021년 제주 민군복합항 지역발전 사업’ 국가보조금이 가내시되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48억원(국비 314억원 포함)이 투입돼 강정마을~월평해안도로, 강정마을~대천동주민센터 연결도로, 강정마을 동측도로, 강정마을 선발질도로 등 4곳 총 연장 5.98km 개설이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올해 강정마을~월평해안도로, 강정마을~대천동주민센터 연결도로에 대해 70억원을 투입해 보상과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나머지 2개 사업에 대해서는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월평항에는 포토존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강정마을과 대천동주민센터 연결도로가 이어지면 강정마을 주거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오성한 서귀포시 도시과장은 “강정마을 주변지역 연결도로 개선사업으로 지역간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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