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이사장 최영열)는 지난 16일 비대면 정기총회를 열고 발달장애인 터전 ‘희망나래 복합공간 조성을 위한 지역자산화 위캔두잇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 최초로 100년을 이어갈 발달장애인 터전을 마련키 위해 조합원 협동과 출자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역자산화는 커뮤니티 조직이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토지와 건물, 자산 등을 활용해 장기간에 걸쳐 사회·경제·환경 개선을 도모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희망나래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장애인 가족과 직원, 후원자 등으로 구성된 조합원 100여 명의 출자를 바탕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100년을 이어갈 발달장애인의 터전, 희망나래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희망나래 복합공간은 발달장애인의 설자리와 일자리, 살자리, 놀자리를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의 기틀을 만들고자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한다.

최영열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 이사장은 “조합원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에 힘입어 지역자산화 프로젝트 등 희망나래가 건전한 결실을 맺어왔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돌보고 지키고 누리는 삶을 협동의 힘으로 실천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는 2015년 모두가 더불어 잘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장애인주간활동센터와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직업재활시설, 지역사회 통합돌봄지원센터 등 5개 기관을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의 꿈 실현을 돕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가 추진하는 지역자산화 프로젝트 '희망나래 복합공간' 조감도. 사진=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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