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제주웰컴센터에서 공동선언문 채택키로

제주 민·관·학이 손을 맞잡아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에 나선다. 

17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18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이 채택된다. 공동선언에는 도내·외 23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민에서는 곶자왈공유화재단과 제주관광협회, 제주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제주상공회의소, 제주스타트업협회, 제주올레가 참여하며, 관에서는 관광공사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에너지공사, 제주컨벤션뷰로, 제주테크노파크, 제주도개발공사,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 등 국가 공기업도 참여한다. 

학계에서는 제주관광학회와 제주연구원을 비롯해 제주관광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등 도내 4개 대학도 참여한다. 

이번 공동선언문 채택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제주 경제 성장률이 -3% 내외로 떨어지고, 제주 방문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는 등 어려움에 빠진 제주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서다. 

23개 기관·단체는 ‘청정’ 제주의 가치를 높이면서 새로운 관광 트렌드인 힐링과 건강, 치유, 마을 관광을 융·복합한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 생태계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제주 경제 활성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제주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과 연구조사 강화, 관련 기업 육성, 맞춤형 인력 양성, 신규 사업과 국비 발굴 등에 공동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웰니스와 마을관광 콘텐츠 융·복합상품 개발과 브랜딩, 권역별 클러스터 구축, 웰니스 관광객 접근·편의성 제공 등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 국내·외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지역경제 가치를 창출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 웰니스 관광 환경조성, 웰니스 관광 국제포럼 개최 등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성준 제주스타트업협회장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제주 관광에 대한 문제 해결이 기대된다. 개별단위 접근 방식이 아니라 참여기관과 단체와의 공동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안순 제주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장은 “제주 마을 관광 자원과 콘텐츠 기반은 갖춰져 있지만, 웰니스 관광과 같은 트렌드와 융·복합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공동의 목표를 실천해 나가는 의미있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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