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극단, 더 희망 코리아 후원으로 1일 서귀포서 ‘만세’ 무료 공연

RED(제주 청년극단)는 3월 1일 오후 2시 서귀포 천지연 폭포 야외 공연장에서 뮤지컬 ‘만세’를 공연한다. 제공=제주 청년극단. ⓒ제주의소리
RED(제주 청년극단)는 3월 1일 오후 2시 서귀포 천지연 폭포 야외 공연장에서 뮤지컬 ‘만세’를 공연한다. 제공=제주 청년극단. ⓒ제주의소리

연기, 무대를 꿈꾸는 제주 청년들이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로 뮤지컬을 만들었다.

RED(제주 청년극단)는 3월1일 오후 2시 서귀포 천지연폭포 야외 공연장에서 뮤지컬 ‘만세’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일제강점기 한국의 독립운동사를 요약해 퍼포먼스 형태의 갈라쇼로 먼저 선보인 다음, 제주 독립운동가들을 다룬 뮤지컬로 이어진다. 

뮤지컬은 제주 출신 고수선, 최정숙, 강평국 애국지사의 활동을 주로 조명한다. 그 당시 일제의 견제 속에서 민족 교육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만세운동을 준비했던 장면, 독립선언서 선포 등 애국지사들의 일대기를 노래와 연기로 재현한다. 공연에서는 약 16개 곡을 선보일 예정인데, 유명 뮤지컬 넘버에 가사를 새로 입혀 부른다. 

기획은 강지훈·장해람이 맡았다. 연출은 정다혜, 시나리오는 고영은·고훈민이다. 지난해 여러 무대에 출연했던 20대 배우들이 주축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청춘이데아와 제주 청년극단은 "강평국 열사님의 '나라에 봉사하는 길은 여성도 공부하는 길이다. 공부하다 졸음이 오면 대한독립만세를 불러라'라는 기록을 보고 제주 청년 예술가들이 작품으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 청년극단은 2018년 창립한 단체로 현재 연극, 뮤지컬 등 극 예술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한라대·관광대 축제, 탐라문화제에 참여했고 뮤지컬 갈라쇼 콘서트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뮤지컬 ‘만세’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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