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여론조사 결과 입장문 발표 "국토부에 있는 그대로 전달"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 결과 '반대'가 우세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9일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종료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여론조사가 마무리됐다"며 "여론조사에 참여해 주신 도민과 조사를 주관한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조사결과는 제주도의회와의 협의에 따라 공정관리 공동위원회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있는 그대로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며 "국토부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제는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에서 도민 2000명과 성산읍 주민 500명씩 여론조사를 실시됐다.

한국갤럽의 도민 2000명 조사에선 찬성 44.1%, 반대 47%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가 2.9%p 높았다.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선 찬성 43.8%, 반대 51.1%로 오차범위를 벗어나 반대가 7.3%p 높았다.

성산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두 조사기관 모두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을 크게 앞질렀다. 

※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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