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사 와이앤아처 “제주, 연구 투자 확대하겠다”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개최된 글로벌데모데이 'A-steam'에서 강연 중인 와이앤아처 신진오 대표. 사진=와이앤아처 주식회사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개최된 글로벌데모데이 'A-steam'에서 발표 중인 와이앤아처 신진오 대표. 사진=와이앤아처 주식회사

와이앤아처(대표 신진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하게 되면서 제주 글로벌 창업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 창업성공패키지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사로 선정된 와이앤아처는 예비·초기 창업자로 이뤄진 입교생 25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과 가설 검증, 사업화, 후속투자, 기타 연계 지원 등 창업 전단계를 원스톱 지원하며 창업자를 육성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성과를 인정받고 와이앤아처는 올해도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한다. 더불어 제주혁신성장센터에서는 문화·예술·콘텐츠 스타트업 등 18개 회사 대상 기업진단과 컨설팅, 투자 지원 등 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수행했다. 

지난 11월에는 제주테크노파크와 JDC,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술지주를 비롯한 도내 다수 창업지원기관 협업을 통해 글로벌 메모데이 ‘2020 A-Stream in Jeju’를 개최하고, 제주의 글로벌 창업 인프라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제주 기업 투자와 관련해서는 AI 낚시 플랫폼인 ‘애쓰지마(어신)’, 제주 원물 정기 구독 서비스 ‘감탄상자(오더밀리)’ 등 사업에 직접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와이앤아처 관계자는 “올해도 자체펀드를 활용한 투자뿐만이 아니라, 제주 지역펀드도 결성해 다양한 도내 기업들의 성장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신진오 와이앤아처 대표는 “제주는 청정바이오, 해양 및 관광자원 등 다양한 창업 요소가 풍부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핸디캡 때문에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 되지 못했다.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제주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고, 제주도가 아시아 글로벌 창업허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유망 창업아이템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수창업자를 발굴해 성공적 창업 사업화 등 창업 전 단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8년 10월 제주벤처마루(제주시 중앙로 217) 2층에 문을 열고 현재까지 청년창업자 56명을 지원하고, 매출액 67억3400만 원, 일자리 112개 창출 등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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