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집단면역 후 제주관광-경제 활력화 기회올 것"

원희룡 제주지사가 22일 제3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2일 제3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021년은 '청정과 공존으로 여는 더 큰 제주'를 목표로 방역에 성공하고, 제주경제를 재도약하는 해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원희룡 지사는 22일 제주도의회 제3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도정 주요업무보고에 즈음한 인사'말을 전했다.

원 지사는 "2021년은 방역과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며 성과를 이뤄내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제주도정은 청정과 공존으로 여는 더 큰 제주를 목표로 철저한 방역을 통한 도민 생명과 안전보호,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민 생존위기 극복가 재도약, 새로운 제주미래를 위한 전환과 혁신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올해 도정 최우선 순위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11월까지 전국민 집단면약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제주의 접종대상은 18세 이상 도민 70%인 40만명으로 도정은 유통.수송부터 관리, 접종과 이상반응 사후관리까지 전단계에 걸쳐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강도높은 거리두기와 방역조치로 도민이 입은 경제적 피해가 무척 크다"며 "가용한 재원을 총동원해 피해분야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공공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신속한 집행으로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2일 제3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2일 제3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 지사는 "집단면역 체계 형성 이후 제주관광의 재도약과 함께 지역경제 활력화의 기회가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새로운 제주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제주형 뉴딜은 청정과 공존의 실천이자, 전환과 혁신전략으로 정부의 지역균형뉴딜 추진에 맞춰 적극적으로 재원을 확보해 청정하고 스마트한 혁신 동력으로 삼겠다"며 "전력거래 자유화, 분산에너지 특구지정을 통해 청정 스마트도시. 순환자원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자원순환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2021년은 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을 맞는 해로 한단계 더 발전된 특별자치를 위해 제주특별법 전부 개정에도 도의회와 머리를 맞대겠다"며 "제주의 미래를 위한 전환과 혁신을 담아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가 마무리됐다"며 "소중한 의견을 표해준 도민과 조사를 주관한 언론사 모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조사결과는 도의회와 협의에 따라 국토부에 전달하겠다"며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도민통합과 공동체 회복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년 도정 주요업무보고에 즈음한 인사말씀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좌남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코로나19의 장기적 국면에서 
일상의 불편을 넘어 희생을 감내하며
방역에 적극 협조해주시는 제주도민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1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첫 회기가 시작됩니다.

올해 도정의 주요 업무계획에 대한
의원님들의 의견을 잘 새겨듣고 반영하겠습니다.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3개월이 지났습니다.
연말연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확산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가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난 한 해,
관광객 수는 전년대비 30% 이상 감소하였고, 
경제성장률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2021년은 
방역과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며, 
성과를 이뤄내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입니다.

올해 제주도정은
‘청정과 공존으로 여는 더 큰 제주’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한 3대 중점 추진방향으로 
△철저한 방역을 통한 도민 생명과 안전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민 생존위기 극복과 재도약
△새로운 제주미래를 위한 전환과 혁신을 
설정하였습니다.

안전하고(Safety), 깨끗하고(Clean),
스마트한(Smart) 제주를 위해
도정의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2021년에도 
도정 최우선 순위는 코로나19 방역입니다.

가장 먼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2월 26일부터 국내에서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전 국민 집단면역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제주의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도민의 70%인 약 40만 명입니다. 

백신 종류별 국내 공급량과 
공급 시기에 따라 
일정이 확정될 것입니다. 

제주도정은
유통‧수송부터 보관과 관리,
접종과 이상반응 사후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쳐
빈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더라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는
방역중심의 행정과 방역수칙 준수가
일상화되어야 합니다.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과학적 기반의 철저한 방역체계를 
상시 가동하겠습니다.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와 방역조치로 
도민이 입은 경제적 피해가 무척 큽니다. 

많은 도민이 생존위기에 몰린 절박한 상황입니다.

가용한 재원을 총동원하여
피해 분야와 취약계층을 지원하겠습니다.
330억 원 규모의 
제주형 4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3대 정책기금인
중소기업육성자금, 제주관광진흥기금, 
지역농어촌기금을 통한 융자를 최대한 시행하고,
금리 인하와 상환기간 유예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2020년에는 90.9%로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재정집행률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올해는 
상반기 집행률 60%, 연말까지 92%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공공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신속한 집행으로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지역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된 
도민 보호, 경제 재도약, 뉴노멀 전환, 신산업 육성 등
총 1조 원 규모의 4대 분야 경제정책 사업을
집중 관리하고,

2조 원 규모의 건설 분야 사업은 
상반기에 90% 발주를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백신 접종 추이를 면밀히 살피며, 
생존과 버티기를 지원하는 일을 넘어
재도약을 앞서서 준비하겠습니다.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적극 활용하여
소상공인‧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민 중심의 자율적 방역활동인
「우리동네 우리가 지킨다」운동을
소비 진작 운동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 사용의 일상화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관광방역으로 
‘안심, 안전 제주관광’ 브랜드를 확립하겠습니다. 

집단면역 체계 형성 이후 
제주관광의 재도약과 함께
지역경제 활력화의 기회가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감귤·마늘 산지전자경매제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때 
선진 사례로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수소드론과 최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월동작물 생산량 예측과 조절,

농업 생산성 향상과 
예측 가능한 모델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 사업 등

1차 산업 분야의 
비대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의 극복과 함께
새로운 제주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탄소중립을 향한 세계적인 흐름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환과 혁신에 집중하겠습니다.

제주형 뉴딜은 ‘청정과 공존’의 실천이자,
전환과 혁신 전략입니다.

정부의 지역균형뉴딜 추진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재원을 확보하여 
청정하고 스마트한 혁신의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전력거래 자유화,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추진하여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개선, 
탈 플라스틱 운동을 추진하고
‘순환자원 혁신 클러스터’ 를 조성하여
청정 자원순환사회를 구현하겠습니다.

제주형 뉴딜 연관 산업을 육성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생태계 또한 재편해 나가겠습니다.

2021년은 
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입니다. 

제주의 경험과 성과는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이끌었고,
제주에서 처음 시작된 자치경찰제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 단계 더 발전된 ‘특별자치’를 위해
제주특별법 전부 개정에도
도의회와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제주의 미래를 위한 ‘전환과 혁신’을 담아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취약계층에 더욱 가혹한 코로나19는 
‘공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소외나 차별이 없는,
공정하고 따뜻한 공존은 
힘들고 불안한 이 시기를 함께 극복해나갈 
강력한 힘입니다.

커뮤니티케어로 
장애인과 어르신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고, 
‘통합복지하나로’를 통해 
맞춤형 복지전달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하여 
더 조화로운 제주형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청년은 제주의 미래입니다.
청년친화 헌정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였습니다.
청년이 찾는 제주,
청년이 살고 싶은 제주를 구현해나가겠습니다.
아동친화도시 기본계획 수립과 전담조직 보강으로
아동이 사랑받는 보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도정의 힘은 도민사회의 신뢰와
지역공동체의 단합에서 비롯됩니다.

4‧3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주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좌남수 의장님을 비롯한 
도의회 의원님과 4‧3유족회, 
도민들께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셨습니다. 
4‧3특별법 전부 개정안의 통과는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출발이자,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국가로 가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소중한 의견을 표해주신 도민 여러분,
조사를 주관한 언론사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사 결과는 
도의회와의 협의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겠습니다.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도민 통합과 
공동체 회복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22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  희  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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