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 인재 양성, JTU가 이끈다] 2020년 혁신지원사업 온오프라인 성과 공유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맞춤형 인재'를 배출해야 하는 숙명을 안게 됐다.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은 대학의 생존 이유이기도 하다. 제주를 대표해 관광사관 교육을 책임져 온 제주관광대학이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해 '제주형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선도를 모색하고 있다. 창의적 지역인재 육성에 관심을 기울여 온 <제주의소리>는 제주관광대가 도입하는 다양한 융복합 교육과정과 혁신 프로그램들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 
제주관광대학교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전시 및 온라인 성과공유 행사 부스. ⓒ제주의소리
제주관광대학교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전시 및 온라인 성과공유 행사 부스. ⓒ제주의소리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제주관광대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한 역경을 이겨내고 일궈낸 혁신지원사업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간이 마련됐다.

제주관광대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학내 관광관에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 전시 및 온라인 성과공유'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역에 동참하기 위해 오프라인 공간 모임은 최대한 자제하고, 온라인을 통해 구성원 간 성과를 공유토록 했다.

약 100개에 달하는 홍보 부스에는 대학의 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총망라하고 있다. 크게  '교육혁신', '산학협력혁신' 부문으로 나뉘어 주요 성과들이 디테일하게 소개됐다.

교육혁신 부문은 다시 세부적으로 '융합인재 양성', '교수학습', '학생지원' 혁신 등으로 나눴다.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 사례는 가장 두드러진 성과다. 미래사회와 산업구조, 직무역량 등의 총체적인 변화 요구를 반영해 교육과정도 대폭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17개과는 교육과정 개발이, 5개과는 교육과정 개편이 각각 이뤄졌다.

이를 위해 산업체 현장전문가와 학과 교수로 구성된 학과교육과정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 컨설팅까지 거쳐 대학 핵심역량을 모색했다.

산학협력 혁신 부문은 '직무맞춤형', '진로취업' 등으로 분류했다. 이중에는 'DESIGN UP 팀 프로젝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DESIGN UP'은 소통역량(Deep communication), 감수성(Extended sensibility), 전문성(Super expertise), 창의융합역량(Intensive creativity), 글로벌역량(Genuine globalization), 제주사랑역량(Native spirit) 등을 핵심 역량으로 설정해 대학이 역점 추진중인 프로그램이다.

세부적으로 둘러보면 각 학과별 특화된 프로그램이 상세히 소개되고 있다. △관광레저스포츠계열의 '레스큐 다이버 양성' △인테리어건축과의 '친환경 가구 제작' △치기공과의 '치과 보철물 제작' △리조트카지노경영학과의 '복합리조트 테마파크' 등이 대표적 사례다.

현장 중심의 직무향상 성과도 눈여겨 볼 대목으로 꼽혔다.

대학은 이 같은 성과공유 행사를 통해 구성원 간의 유대감과 조직 내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 학교에 소속돼 있어도 분야별, 학과별, 직능별 프로그램이 원체 다양하다보니 모든 내용을 공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눈 앞의 성과에만 도취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한 개선점을 모색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학은 학내 구성원 뿐만 아니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사회, 타 대학과의 교류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 제주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등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협의체에도 관련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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